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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훈련후기

제목

(주) 한국공업엔지니어링 사업주훈련후기

작성자
박태전
작성일
2013.08.1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209
내용

교육기간 : 2012.06.14~2012.07.18

 

사업주훈련 회사 : (주)한국공업엔지니어링

(현 재직중)

 

근무지 : 울산

 

 

 안녕 하세요. 저는 한국공업ENG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태전이라고 합니다. 제가 광주공과학원에서 교육을 받을 때가 작년 6월쯤 이었으니까 1년이 조금 넘었네요. 처음엔 생소한 일을 배우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들이 현장에서 도움이 될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배우는 재미에 수업만큼은 열심히 들으려 노력했었던 것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배우고도 몰랐었던 것들을 조금씩 배워가면서 알게 돼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더 궁금해지고 더 어려워지는 분야에 단순히 돈을 버는 재미로는 적응해 나가기가 부족할 듯합니다.

 

 저는 작년 초에 조그만 일을 하다가 약간의 빚을 지고 적지 않은 나이에 비파괴검사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일을 시작할 때는 이게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단순히 품질관리라는 말에 지원했고, 와보니 학원이어서 실망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업을 들었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묵혀온 머리라 쉽게 돌아가진 않았지만, 자꾸 쓰니까 외워지긴 하더군요. 학원에서는 주로 이론 교육과 약간의 실습을 배웠습니다. 비파괴검사의 기본 이론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업방식은 차후에 자격증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능사 위주라고 생각했었던 이론 교육이 기사 필기시험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던 것도,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되었던 것도 나중에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육훈련은 역시 동기간의 친목도 중요했습니다. 동기생들과 자주 어울려 얘기하는 것들도 나중에는 득이 되었던 겁니다.

 

 약 한달 간의 교육을 수료한 후 서울검사 여수지사에 발령받았고 거기서 20일 남짓 근무하다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한국공업ENG 울산지사로 옮겼습니다. 그곳에서의 부적응도 있었지만, 이곳에 친했던 동기 녀석이 있어서 옮기게 되었고 덕분에 적응도 쉽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을 배우거나 그곳에서 자리 잡기에 1년은 짧은 시간입니다. 저의 경우에 자격증은 기능사는 2개이고, 기사는 여전히 필기만 2개 합격해 놓은 상태입니다. 능력이 조금 나은 친구들은 빨리 자격증을 따고 현장에서 팀장을 맡아서 일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갈 길이라면 내 능력에 맞게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저는 여전히 배우고 있고, 앞으로도 배울 것입니다. 배울 때가 좋은 것이고, 배우는 것이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길지 않은 시간동안 느낀 점 몇 가지를 적는다면 ‘첫째는 힘들다. 둘째는 힘들다. 셋째는 정말 힘들다. 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단순히 돈을 벌고자 한다면 어느 정도는 벌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는 것이고, 주로 야간에 RT작업을 하기 때문에 몸이 힘들고 위험하다는 겁니다. 마지막은 주로 외부인들이 많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듭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이겨내는 노하우를 가지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나름 터득한 방법은 ‘남들보다 더 일하고 더 알려고 노력하고 더 눈치를 보자‘입니다.

 

 이제 그곳에 교육을 받기위해 들어오셨거나, 회사에 입사를 대기 중이시라면 조금은 마음을 굳게 먹고 발을 내딛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속된 말로 ‘공짜는 없고, 남의 돈 벌어먹기 어렵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날이 오겠죠.

 

 목표를 정하시고 일을 하시면 극복하기 쉬우실 지도 모릅니다. 여기에서도 LEVEL3를 따서 감독관으로 가신 분들이 여럿 계시고, RI를 따서 안전관리자로 가거나 자격증 취득 후 회사에서 승승장구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열심히 하시면 다른 직종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제까지 이일을 할지는 모르지만, 하는 동안은 열심히 하고 싶고요.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몸 건강히 목표하시는 일 꼭 이루시고, 재주 없는 글재주에 재미없는 글이었지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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